2024/07 2

새섬으로써의 한 학기 (2)

걱정은 무색하게도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간다.애기들은 잘 노는거 같았다. 개강 첫날부터 평봉에서 노래부르며 놀았다.이제 고학번이라고 불릴 학번이 되었다.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.전공 6개에 교양 1개 때려 박아본적도 있었고, 시험기간에 멘탈이 터져버린적도 있었다.몸이 두개여도 부족한 순간은 많았다.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1주차가 더 바빴다. 시작부터 과제 생겼고 이번주에 퀴즈가 생겼다.새섬을 하기전 선배들이 해줬던 말들이 떠올랐다."학기 도중 가장 푹 쉰 날이 무리하다 쓰러져서 링거 맞으며 쉴 때야""14.5만 듣는게 너한테 유익해"반쯤 흘렸다. 자신감에 담겼다.나라는 우산이 적어도 4명을 더 덮을 수 있을거라고 느꼈다.만족스러운 파트너와 교수님, 주변에서 도와주겠다는 말들,개강 전에 준비된 MT장소와 ..

일상 이야기 2024.07.27

새섬으로써의 한 학기 (1)

이 글을 쓰면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? 아니다. 그저 새섬으로써의 장하준의 주관적인 감정묘사 그리고 실패 일지일 수 있다. 사실 이 글을 지인이 읽어도 될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. 일단 우리 새새는 안된다. 아마 공개가 안 될 글일 수도 있다. 그저 한달이 지난 뒤,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서야 객관적인 평가가 그나마 가능하리라 생각했다. 어쩌면 새섬을 고민하는 작년의 나 같은 사람들에게 한번쯤 다른 관점을 제시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. 모두가 하라고 하는 그 새섬 그들의 한 학기는 어땠을까?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는 모르겠다. 아마도 작년 팀? 1학기 2학기 전부 팀 새내기들과 같은 방을 썼었다. 성민이랑 나랑만 둘이 유일하게 복학생이였고 그렇기에 팀에 더욱 진심으로 대했다. 팀 새내기들을 사랑해주려고 ..

일상 이야기 2024.07.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