걱정은 무색하게도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간다.애기들은 잘 노는거 같았다. 개강 첫날부터 평봉에서 노래부르며 놀았다.이제 고학번이라고 불릴 학번이 되었다.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.전공 6개에 교양 1개 때려 박아본적도 있었고, 시험기간에 멘탈이 터져버린적도 있었다.몸이 두개여도 부족한 순간은 많았다.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1주차가 더 바빴다. 시작부터 과제 생겼고 이번주에 퀴즈가 생겼다.새섬을 하기전 선배들이 해줬던 말들이 떠올랐다."학기 도중 가장 푹 쉰 날이 무리하다 쓰러져서 링거 맞으며 쉴 때야""14.5만 듣는게 너한테 유익해"반쯤 흘렸다. 자신감에 담겼다.나라는 우산이 적어도 4명을 더 덮을 수 있을거라고 느꼈다.만족스러운 파트너와 교수님, 주변에서 도와주겠다는 말들,개강 전에 준비된 MT장소와 ..